셰인 로리(아일랜드)와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가 제8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6번홀(파3)에서 연속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로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6번홀(170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다. 볼은 그린 중앙에 떨어진 뒤 왼쪽 경사를 타고 홀에 들어갔다. 16번홀에서 나온 16번째 홀인원이기도 했다. 이전에 16번홀 홀인원은 2012년 보 반 펠트(미국)가 기록했다.
로리가 홀인원을 한 뒤 두 개 조 뒤에서 출발한 러브는 16번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에 넣었다.
로리와 러브의 홀인원으로 1934년 시작된 마스터스에서 나온 홀인원 숫자는 26개로 늘었다. 2004년 대회 이후 16번홀에서 같은 날 두 번 이상의 홀인원이 나온 것은 네 번째다.
한편 가장 최근 대회에서 홀인원을 한 선수는 2013년 대회 6번홀에서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이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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