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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성장률 1%p 떨어지면 한국 성장률 0.5%p 하락"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중국의 성장 둔화가 주요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은 0.7%포인트 떨어졌고, 인도네시아는 0.6%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 세번째인 -0.5% 포인트였다. 한국이 중국의 경제성장률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대(對)중국 노출도가 크기 때문이다.
■ 은행 대출금리, 대기업 내렸는데 중소기업 올랐다
기업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받는 대출금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올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3.83%(신규취급액 기준)다. 반면 은행의 대기업 대출금리는 올해 2월 3.23%였다. 작년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금리가 모두 올랐다가 올해 대기업 대출금리만 떨어진 것이다.
■ 가계부채 대책 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4분의 1토막
정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 후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작년 동기간에 견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같은 기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2월 이후 전국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1월 말 3억443만원에서 3월 말 3억513만원으로 7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292만원이 올랐던 작년 동기간의 약 24%에 불과한 수치다.
■ 와인 택배 판매하면 과태료 500만원
주류를 인터넷으로 판매하거나 소비자에게 배송해준 소매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국세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현행법상 주류는 '대면거래'만 할 수 있게 되어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각 지방국세청에서 주류 불법 통신판매 혐의가 있는 소매점주 120여명에 대해 기획점검을 벌여 이중 65곳을 적발하고 과태료 총 2억6,80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소매점은 대부분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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