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일본의 독도(사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교육 주간’을 신설한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영토 주권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11~15일 제1회 독도교육 주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 ‘한국이 불법점거’ 등 왜곡된 내용이 기술된 데 대한 대응 조치다.
교육부는 이 기간 중 전국 초중고에 독도 바로 알기 교재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 교재에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연환경ㆍ지리ㆍ역사 자료가 소개돼 있다.
또 이준식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는 11일 오전 ‘독도수호 중점학교’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 연일초등학교를 찾아 6학년 학생들에게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역사적 자료를 소개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일본이 역사왜곡을 바로잡을 때까지 교육ㆍ외교ㆍ문화적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독도 주권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일본이 3월말부터 4월초가 초중고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하는 시기임을 감안해 매년 이 시기를 독도교육 주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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