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스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도 적어냈다. 하지만 스피스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ㆍ2언더파 214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여전히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지난해 나흘 연속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한 스피스는 올해 대회에서도 1~3라운드 선두에 올라 7라운드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1960년과 1961년 2년 동안 아널드 파머(미국)가 세운 6라운드 연속 선두 기록을 넘어선 새 기록이다. 스피스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는데 만족한다”며 “내가 적어낸 스코어보다 실제 경기 내용은 더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로 마스터스에 5번째로 출전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4번홀에서 6m 거리의 내리막에서 짜릿한 버디 퍼트를 넣어 스피스를 1타 차로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쓰야마는 오거스타의 유리 그린에서 파퍼트을 잇따라 실패, 스피스와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다. 마쓰야마는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독일의 베테랑 베른하르트 랑거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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