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사진=연합뉴스
강민호의 만루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2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송승준의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4타점을 올린 강민호의 활약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4승 4패로 5할 승률 복귀에 성공한 반면 삼성은 3연승을 멈추며 시즌 4승 3패가 됐다.
롯데 선발로 나선 송승준은 지난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부진을 만회하고자 마운드에서 110구까지 뿌리는 역투를 거듭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수훈갑이었다.
롯데는 5회 일찌감치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고도 3점을 뽑는데 그쳤다. 1점차로 쫓기던 6회 2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구원투수 권오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첫 홈런을 결정적인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강민호는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 및 이날 3안타(4타수 3안타 4타점) 경기로 개인 통산 1,100안타도 달성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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