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최지만 무안타, 텍사스 7-3 승

▲ 추신수/사진=연합뉴스

추신수(34ㆍ텍사스)와 최지만(25ㆍ에인절스)의 한국인 맞대결에서 추신수가 먼저 웃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4연전 2차전에 선발 우익수 겸 2번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등을 기록하며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7-3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에인절스의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투수 쪽 번트 안타로 출루해 텍사스가 1회에만 대거 3득점하는 데 힘을 실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선두타자 중견수 뜬공, 6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직선타, 8회 무사 1루 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167에서 0.188로 소폭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2회 무사2,3루의 찬스에서 2루 땅볼에 그친 뒤 4회 선두타자 3루수 뜬공, 6회 1사후 3루수 뜬공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인 8회 볼넷을 골라 데뷔 후 3경기 만에 첫 출루(4타수 무안타 1볼넷)했다.

경기는 4회까지 6득점한 텍사스가 무난하게 승리하며 시즌 2승 3패가 됐고 에인절스는 1승 3패로 처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