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리 보는 주간 재계 캘린더] LG전자, 부진 털까…1분기 실적 기대감 ‘들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리 보는 주간 재계 캘린더] LG전자, 부진 털까…1분기 실적 기대감 ‘들썩’

입력
2016.04.09 09:35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기업들의 잠정실적은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제공된다. 확정 실적에 앞서 잠정실적 발표로 어긋난 억측에 따른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이르면 11일 잠정실적(매출, 영업이익)을 사상 처음으로 공시한다. 업계 안팎에선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으로 고전했던 LG전자가 잠정실적까지 공표할 만큼, 올해는 부진을 털고 턴어라운드에 접어들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석유 생산국 회의는 정유화학업계에선 관심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이 모이는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현재 3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인 국제 유가 변동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경제 제재 해제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이란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유통업계에선 14일 발표될 예정인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 실적에 이목이 쏠려 있다. 5,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위기론과 성장통 사이의 엇갈린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정보기술(IT)ㆍ전자업계,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4,500억원대 관측…전년대비 40% 증가

증권업계에선 프리미엄 가전 전략을 적중 시킨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상승한 4,500억원 안팎으로 점치고 있다. 매출은 예전 수준인 14조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가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증권사들은 “초고화질(UHD)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판매 호조,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스마트폰 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역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출시 초반, 쾌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스마트폰 ‘G5’ 성적이 반영될 2분기엔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2분기부터 스마트폰 사업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올해 역대 최고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LG전자 1분기 확정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된다.

정유화학업계, 17일 카타르 도하 석유 생산국 회의에 촉각

산유국 회의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동결 합의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이란에서 경제 제재 시절, 잃었던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여전히 산유량 증산 계획을 고수 중인 데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란을 제외시킨 동결 합의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러시아가 최근 산유량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이번 회의에서의 동결 합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 3월 원유·경질유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늘어난 하루 평균 1,091만2,000 배럴에 달했다. 이는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약 3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처럼 이번 산유국 회의에서의 동결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흐려지면서 현재 3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 중인 국제유가도 당분간 상승세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유통업계,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 1분기 5,000억원대 적자…위기인가 성장통인가

쿠팡의 올해 1분기 적자는 5,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2014년 적자규모가 1,21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1년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쿠팡측 역시 “현재 시중에서 회자되는 적자 규모가 전혀 근거 없는 수치는 아니다”라며 사실상 수긍하는 분위기다. 쿠팡이 적자 확대는 ‘로켓배송’을 전담 중인 쿠팡맨과 물류센터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온라인 쇼핑의 경쟁 격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지난해까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14억달러(약 1조1,0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과 쿠팡맨 채용 등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일반 택배업체에 비해 2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면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최근 ‘유통공룡’으로 통하는 이마트의 최저가 할인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쿠팡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그룹과 애경그룹은 15일 사돈을 맺는다. 이 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28)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 수연(26)씨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소재부품교역 동향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실적을 13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청은 20, 30대 젊은이들도 전통시장에서의 창업을 가능케 하는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방안’을 12일 내놓는다.. 한국일보 산업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