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사진=공식 페이스북
조던 스피스(23·미국)와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의 대결구도가 어거스타 무대를 수놓았다.
스피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2타를 잃은 스피스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지만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매킬로이(3언더파 141타)에게 1타 차로 쫓기게 됐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내내 1위로 우승)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첫 2개 라운드 1위까지 마스터스 6라운드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1960년과 1961년에 걸쳐 작성된 아놀드 파머의 6라운드 연속 1위와 타이다. 그러나 맹추격한 라이벌 매킬로이에게 3라운드 들어 저지를 받을지 흥미롭게 됐다.
양강 구도 속 한국계 선수로는 재미동포 골퍼 대니 리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2타를 잃었지만 선두 스피스에 2타 뒤진 공동 3위(2언더파 142타)에 랭크됐다. 반면 안병훈(25·CJ그룹)은 여전히 부진했다. 2라운드에서도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타를 더 잃고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가 되며 컷 통과가 힘들어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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