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추신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텍사스 추신수(34)가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애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G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3으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LA에인절스는 3루수를 1루와 2루 사이로 세우고, 3루를 완전히 비우는 시프트를 가동했다. 하지만 상대의 극단적인 시프트에도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전날(7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정규시즌 첫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나갔다.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조 스미스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10번째 몸에 맞는 공이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67(12타수 2안타)로 조금 올랐다. 출루율은 0.412로 뛰었다.
한편, LA에인절스 최지만은 이날 '빅리그' 타석에 처음 섰다. 하지만 3-3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9회말 대타로 나선 최지만은 텍사스 우완 샘 다이슨에게 2루 땅볼에 그치며 돌아서야 했다.
이날 경기는 LA에인절스가 9회말 2사 만루에 터진 앨버트 푸홀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