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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8언더파 코스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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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8언더파 코스레코드

입력
2016.04.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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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골퍼 최혜진이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여고생 골퍼 최혜진이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여고생 골퍼 최혜진(17ㆍ부산 학산여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국가대표 최혜진은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ㆍ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9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는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이 2011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 때 세운 코스레코드와 같은 성적이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조정민(22ㆍ문영그룹)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후 후반 들어서도 버디 6개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최혜진은 “오늘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 경기에 임했다. 샷이 잘돼서 생각보다는 성적이 좋게 나왔다. 샷이 잘 이뤄지면서 공이 계속 핀에 붙으니까 퍼트도 자신감이 생겨서 잘됐다”며 “같은 조 프로님들이 정말 잘해주셔서 즐겁게 쳤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남은 이틀도 재미있게 열심히 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지난 2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와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당시 리디아 고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본 것이 오늘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최혜진은 “우선 빨리 프로가 돼 1부 투어를 뛰면서 상금왕이나 각종 랭킹에서 1위를 하고 싶다. 다음으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가서 우승하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나타냈다.

조정민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정민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을 예고했다. 역시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소화한 그는 “13번홀 벙커에 공이 2mm 정도밖에 안 보일 정도로 모래밭에 박혀서 드롭을 하고 무난하게 보기로 넘어가려 했는데 어마어마하게 긴 퍼트가 들어갔다”며 “보기가 없었던 것이 최고의 수확이었다”고 자신의 경기에 만족스러워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30ㆍ요진건설)은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승현(25ㆍNH투자증권)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4위에, 김혜윤(27ㆍBC카드)은 3언더파 141타로 김자영2(25ㆍLG그룹)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민(24ㆍBC카드)은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주춤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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