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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결도로 개통, 상습정체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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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결도로 개통, 상습정체 개선 ‘효과’

입력
2016.04.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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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분석결과 발표

일부 구간 속도 2배↑… 향후 교통량 증가 대책마련 제안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최근 잇따라 개통된 부산시내 연결도로들의 교통조사를 벌여 8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개통된 신선대 지하차로. 부산시 제공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최근 잇따라 개통된 부산시내 연결도로들의 교통조사를 벌여 8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개통된 신선대 지하차로. 부산시 제공

최근 잇따라 개통된 부산시내 연결도로가 상습정체 구간 피크타임 차량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는 등 교통 혼잡도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개통된 신선대 지하차로와 대동화명대교 진출램프, 동부산나들목(IC)에 대한 교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출근길 상습정체를 빚던 신선로 용호동~용당 방면은 신선대 지하차로 개통으로 월요일 오전 피크타임 차량속도가 기존 15.4㎞/h에서 개통 후 33.2㎞/h로 향상됐다. 덕분에 대연고가차도와 광안대교까지 이어진 정체흐름과 신선대교차로와 동명오거리의 혼잡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계된 부산항 대교 통행량은 개통 전주 월요일 대비 35%(3월 28일 2만2,338대→4월 4일 3만213대) 이상 증가했지만 본선 구간 통행속도는 지하차도 개통 전과 비슷한 70㎞/h로 나타나 도로 효율성은 높아졌다.

대동화명대교 진출램프의 모습. 부산시 제공
대동화명대교 진출램프의 모습. 부산시 제공

대동화명대교 진출램프는 개통 후 월요일 오후 피크타임 통행속도가 기존 14.6㎞/h에서 32.7㎞/h로 개선됐다. 대동화명대교 부산 방면으로 길게 이어지던 정체 흐름도 다소 해소됐다. 다만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향후 대동화명대교 연결도로(산성터널, 장전지하차도, 윤산터널)가 개통되면 차량이 더 몰릴 것으로 전망하며 진ㆍ출입램프 인접 교차로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달 1일 개통된 동부산나들목(IC). 부산시 제공
지난달 1일 개통된 동부산나들목(IC). 부산시 제공

이밖에 부산울산고속도로~동부산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동부산나들목도 개통 후 주말 오후시간대 통행속도가 다소 빨라졌다. 개통 전인 지난달과 비교해 주말 오후 대천램프~송정터널어귀사거리~송정어귀삼거리 구간 차량속도는 3.5~6.7㎞/h 분포로 빨라졌다. 개통 첫 주말 평균 통행량은 5,747대로 비교적 적은 수준이지만 동부산관광단지 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교통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장점검에서는 동부산관광단지에서 울산ㆍ포항 방면 차량이 요금소만 보고 동부산나들목과 부산ㆍ해운대 방면으로 진입하다가 급정거하는 사례가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최근 개통된 연결도로로 인해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혼잡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통흐름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은 유관기관과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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