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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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을 공개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식생활 관련 기본적인 수칙 9가지를 정리한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을 제정해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그 간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것을 종합한 것으로,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 올바른 식습관, 식생활 안전 등을 고려해 만들었다.
지침에 따르면 쌀ㆍ잡곡, 채소, 과일, 우유, 육류, 생선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4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곡류의 1일 섭취량은 2005년 314g에서 2014년 293g으로 줄어든 반면, 육류 섭취는 90g에서 113g으로 늘었다.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단 음료 대신 물을 마셔야 한다는 지침도 있다. 1일 평균 총 당류 섭취량은 2007년 59.6g, 2010년 70g, 2013년 72.1g 등 점차 늘고 있다. 당은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당뇨병에 걸리거나 비만이 되기 쉽다.
이 밖에도 아침밥 꼭 먹기,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식생활 즐기기 등을 제시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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