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29)과 구혜선(32)이 5월 21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스몰 웨딩’을 결정하고 예식비용을 아껴 소아병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소속사를 통해 “저희 두 사람은 인생의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반자로 만나 5월 21일 반려자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저희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살아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비공개로 진행하며 예식 비용은 소아병동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해 KBS2 월화극 ‘블러드’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 연기를 펼쳤다. 지난달에는 열애 소식이 알려져 서로의 사랑을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통해 사랑을 키워나갔다. 그러다 한 달여 만에 결혼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구혜선은 2002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MBC 시트콤 ‘논스톱’, SBS 드라마 ‘서동요’,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을 통해 스타로 올라섰다. 또한 영화 ‘유쾌한 도우미’(2008), ‘요술’(2010)’, ‘다우더’(2014) 등을 통해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모델 출신 안재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의 남동생으로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예능에도 진출한 그는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신서유기 2’의 멤버로도 활약하게 됐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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