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연세대에서 열린 ‘청춘氣up’ 토크콘서트 무대엔 2002년 월드컵의 영웅이자 인기 방송인인 안정환이 등장했다. 그는 남모르는 좌절의 경험과 다시 용기를 낸 계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인기는 한 순간이며 중요한 건 내 자신의 마음가짐”이라는 그의 말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KT가 매달 진행해온 문화행사를 대학 캠퍼스를 확대한 것이다. 꿈과 현실, 연애와 취업 등 선택의 갈림길에 선 청춘들을 위로하는 취지이다. 인디밴드 ‘옥상달빛’도 참여한 첫 콘서트를 시작으로 KT는 전국 10여개 대학에서 이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헌문 KT 사장은 “많은 청년들이 뛰어난 능력에도 꿈을 키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기업과 사회가 젊음과 소통하는 데에 이번 KT 토크 콘서트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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