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총장 부구욱)는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해운대캠퍼스에 인문학 전용시설인 ‘도광헌(導光軒)’(사진)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도광헌은 ‘깨달음의 빛을 이끄는 터’라는 의미로 인문학 발전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한 노찬용 영산대 학교법인 성심학원 이사장의 호를 딴 것이다. 노 이사장은 인문학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그는 앞서 2013년 영산대가 인문학 최고위 과정을 개설하는데도 산파역할을 할 정도로 인문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도광헌은 건축면적 353㎡(107평) 규모로 수강정원 약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과 세미나실, 행정룸 등으로 구성돼있다. 강의실 사이에는 이동식 벽을 설치해 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이용할 수 있어 대형강의는 물론 중ㆍ소규모 컨퍼런스 개최도 가능하다.
노 이사장은 “영산대의 인문학 인프라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영산대가 가진 양질의 인문학 콘텐츠, 노하우, 강의가 지역 인문학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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