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년 창설된 전통의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우승 트로피가 한국을 찾는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 트로피 국내 투어’ 행사는 19일 시작된다. 우승 트로피는 서울 남산타워를 시작으로 남산골 한옥마을, 종묘, 숭례문, 한강, 청계천 등을 돌며 공식 촬영에 나선다. 또 21일과 22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23일에는 청계천 포토존에 전시되며 한국 팬들 앞에 선보이게 된다.
트로피 투어 외에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프랑스오픈 간접 체험 행사인 ‘롤랑가로스 인더시티’도 국내에서 펼쳐진다. 먼저 21일부터 나흘간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코트에서는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다. 프랑스오픈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만큼 클레이코트를 갖춘 육사가 대회 장소로 선정됐다.
이 행사는 한국 외에도 중국, 일본, 브라질, 인도 등 총 5개 나라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각국 우승자 남녀 2명씩을 추려 우승자 간 경쟁에서 살아남은 최종 챔피언에게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 본선 출전 자격을 준다. 올해 프랑스오픈은 5월22일부터 6월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또 6월1일부터 5일까지는 프랑스오픈 코트 명칭을 딴 ‘롤랑가로스 인더시티’ 행사가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 서울시청 광장에는 프랑스오픈의 클레이코트가 그대로 재현된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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