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트리 음악의 전설로 불린 멀 해거드가 6일(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의 매니저인 프랭크 뮬은 지병인 폐렴으로 투병해온 해거드가 캘리포니아주 팔로케드로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마약에 탐닉하는 히피 문화를 비판하는 ‘무스코기 출신 오클라호마인’(Okie From Muskogee)을 비롯 여러 넘버 원 히트곡과 약자와 도망자 등을 보듬는 사회성 짙은 앨범을 남겼다. 최근 가수 윌리 넬슨과 함께 공동앨범을 내는 등 음악 활동에 의욕을 불태웠지만, 폐렴이 악화하면서 올 들어 잇따라 공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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