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만 타이페이에 하늘 길이 열린다. 대만 국적의 저비용항공사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이달 중 대구∼타이페이 구간에 10회 전세기를 운항하고 다음달 5일부터 정기노선을 취항한다.
정기노선에는 화ㆍ목ㆍ토ㆍ일요일 주 4회 180석 규모의 A300-200기가 난다. 비행시간은 2시간10분 정도로 오후 4시40분(현지시각) 타이페이를 출발, 오후 7시50분에 대구에 도착한다. 또 오후 8시50분 대구를 출발, 오후 10시5분(현지시각)에 타이페이에 도착한다. 왕복운임은 최저 20만원대 수준이다.
대구∼타이페이 정기노선 신규 취항 하루 전인 다음달 4일에는 대구 취항 기념 전야행사가 열리고 같은달 5일에는 신규 취항식과 대만 입국승객 환영행사가 열린다.
한편 티웨이항공도 다음달 5일부터 화ㆍ목ㆍ토요일 주 3회 대구∼타이페이 구간을 운항키로 하고 국토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타이페이 직항노선을 신호탄으로 올해 도쿄 나리타, 후쿠오카 노선까지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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