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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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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개발 탄력

입력
2016.04.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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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2개 사업에 198억원 투자

전북도청 청사 전경. 2016-03-22(한국일보)
전북도청 청사 전경. 2016-03-22(한국일보)

전북도가 추진 중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도는 7일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2년 차를 맞아 22개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19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17억원을 들여 미륵사지 석탑을 3층까지 복원하고 36억원을 들여 왕궁리 유적 궁궐담장을 정비한다. 또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12억원을 투자, 왕궁리 유적 종합안내소와 기념품 판매·휴게시설을 설치하고 미륵사지 디지털 가상현실 체험시설과 서해금빛열차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또 문화재청 주관으로 2038년까지 추진될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의 대상사업 및 사업비를 올해 안에 확정하기로 했다.

백제유적의 인물과 역사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 가이드북 제작과 전북역사 재조명, 백제문화융성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충남도를 비롯해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등 5개 지자체는 공동 협력사업도 진행한다.

전북도 관계자는“백제역사유적지구를 익산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고도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과 언론, 역사문화·관광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종합대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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