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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리우 올림픽 선수단 현지 지원에 272억원 책정

입력
2016.04.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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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선수단의 현지 지원에 27억원을 책정한 문화체육관광부. 연합뉴스
리우 올림픽 선수단의 현지 지원에 27억원을 책정한 문화체육관광부.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오후 2시 서울정부청사 3층 무궁화 2호실에서 김종 제2차관 주재로 ‘2016 리우올림픽·패럴림픽 대비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문체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 부처와 해외문화홍보원,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리우올림픽 선수단 파견 관련 경기력 지원과 테러·질병 대비 안전대책, 리우올림픽 계기 한국문화관광 홍보 등 협력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문체부는 리우올림픽ㆍ패럴림픽에서 세계 10위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화훈련과 현지 훈련캠프, 의ㆍ과학 지원 등 경기력 향상과 코리아하우스를 주축으로 한 선수단 현지 지원에 총 272억원을 책정했다.

또 올해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이 지카바이러스 발병국인 점을 고려해 문체부는 질병 예방 관련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선수단 내에 총 8명(패럴림픽 10명)으로 구성된 질병관리 특별전담팀(TF)을 운영해 선수단 건강을 관리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특히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자 방충소재를 활용해 노출을 최소화한 선수단복 등을 만들고 모기 기피제 등을 선수단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 등 대테러 관계 기관 등과 협업해 불안정한 치안 상황과 테러 위험 속에서 선수단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리우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여 이번 대회를, 한류를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차기 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평창홍보관을 조성,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이벤트를 국격을 높이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스포츠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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