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 자료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름이 거론된 국제축구연맹(FIFA) 후안 페드로 다미아니 윤리위원이 6일(현지시간) 사임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지난 3일 폭로한 파나마 페이퍼스에 따르면 다미아니 윤리위원은 미국 연방검찰로부터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는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전 FIFA 부회장 등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게레도 전 부회장은 자금세탁과 금융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처벌을 앞두고 있다.
다미아니 윤리위원은 제프 블래터 전 FIFA 회장에 대한 징계에 참여해 개혁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피게레도 전 부회장과 ‘비즈니스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FIFA 윤리위에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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