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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창│소사장제 도입 1,200여 생활용품 생산, 글로벌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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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창│소사장제 도입 1,200여 생활용품 생산, 글로벌시장 ‘노크’

입력
2016.04.0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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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창(대표 이영식·사진)은 생활용품 생산업체로 자체생산과 위탁생산을 포함, 1,200여 종의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 대학인 인하대학교와 상호지역발전을 위해 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혁신기업인증(INNO-BIZ), ISO 9001·14001 인증, 2014년 한국품질혁신대상 플라스틱사출성형 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시 서구 도담5로 33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이 회사는 자체 생활용품 브랜드 ‘소나기 메이트(SONAKI MATE)를 론칭한 후 2004년 다이소 납품을 시작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판매장에 PB상품과 자체브랜드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미주현지수출 및 국내 중소도매업체를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급속도로 사세를 키워왔다. 또 안정적 영업 부문 매출 확보를 위해 시작한 사은품용 및 판촉용 물병제작도 성공해 효자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무학, 보해, 코카콜라에 물병을 공급하고 있는 (주)해창은 연간 매출의 상당 부분을 기업 판촉 부분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자체 개발한 보틀 물병은 작년 300만개가 팔리는 빅히트를 쳤다.

주방용품, 세탁용품, 청소용품 등 플라스틱 생활용품을 개발·생산하지만 자체 설비는 사출성형기 6대, 브로우몰딩기 2대, 인젝션브로우(아오끼) 등 13대 뿐이다. 나머지 생산은 소사장제를 도입, 생산관리직원을 파견해 위탁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1,200종이 넘는 상품을 생산하고 원활하게 납기를 맞출 수 있는 비결이다. 본사는 상품기획과 개발, 조립, 품질검사에 집중하고 부분품은 소사장에게 맡기는 협력체제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소사장제로 독립한 위탁업체의 생산설비는 본사에서 임대해 주므로 (주)해창의 실제 생산설비는 30여 개 업체에 사출성형기 등 70여 대에 이른다. 판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영업 조직에 전면 리베이트제를 도입해 능동적인 영업활동을 유도했다.

소사장과 리베이트제 도입으로 이 회사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크게 늘어났다. 매월 15가지 정도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이 회사가 자체 원스톱 금형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주)해창은 중국 항저우에서 생산하던 품목 중 원목 소품과 봉제품을 떼어내 작년 인도네시아 땅그랑에 설립한 공장에서 생산하는 등 해외생산 체제도 강화했다.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한편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회사는 이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영식 대표는 “해외진출을 위해 아마존닷컴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와 협의 중”이라며 “국외사업부를 신설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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