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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진팀버이앤씨(금진목재) │복합가공 시스템 개발로 한옥건축 산업화, 현대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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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진팀버이앤씨(금진목재) │복합가공 시스템 개발로 한옥건축 산업화, 현대화 앞장

입력
2016.04.0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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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목재회사인 (주)금진팀버이앤씨(대표 민승홍)는 업계 최초로 한옥부재 생산의 기계화에 성공하고 시공까지 담당하며 한옥의 보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통 한옥자재는 수가공 치목으로 생산돼 정확도는 있으나 시공기간이 길어지고 비용도 높아지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 한옥에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수공으로 장부맞춤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진팀버이앤씨는 수공 자재와 가장 근접한 결과를 내는 프리 커팅기를 도입하고 여기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3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자체 개발해 한옥자재 생산 기계화에 성공했다. 작업 현장에서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으나 기계화의 장점을 들어 끈질기게 설득, 이제는 한옥 건축현장에서 기계식 제품의 사용이 일반화 됐다.

금진팀버이앤씨는 한옥건축 산업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살리며 새로운 한옥을 짓기 위해 ‘한옥 모듈화 생산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시공에도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계획 단계부터 가상의 3차원 모델을 제작하여 공사 전반에 걸쳐 공법과 자재, 인력, 경비 등을 미리 예측한 뒤 소요 목재를 기계가공과 주문가공으로 나눠서 가공하여 시간과 경비를 최소화한다. 현장 조립단계에서도 미리 제작한 3차원 도면으로 정확한 작업지시가 이뤄져 시행착오를 줄인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금진팀버이앤씨가 시공한 가회동 주택은 2014년 한옥건축시공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 동안 이 회사가 시공한 한옥은 강원 골프클럽하우스, 경북도청 정문과 연결 회랑, 여수 오동재와 보건소, 사찰 대웅전과 일주문, 전국 각지의 정자·누각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특히 여수 엑스포 한옥호텔 시공은 이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또 이 회사는 중국 소주의 찜질방에 한옥체험관을 연출해 한옥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금진팀버가 한옥 부재가공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것은 설계, 시공, 자재, 견적 등에서 전문 인력이 적재적소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민승홍 대표는 “그동안 한옥부재, 조경부재의 기계가공에 도전해 가공 정밀도를 높여 왔다”며 “앞으로 한옥의 보급에 앞장서 세계화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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