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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품질경쟁력 대상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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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품질경쟁력 대상 심사평

입력
2016.04.0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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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충북대학교 국제경영학과 교수
이형택 충북대학교 국제경영학과 교수

‘공든 탑도 무너진다!!! 그것도 한 순간에...’

최근 폭스바겐, 벤츠, 도요타, 현대, 기아 등 국내외 유명자동차 기업들이 시동꺼짐, 부품결함, 에어백결함, 연비조작 등의 이유로 리콜이나 소비자보상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면서 느끼는 바이다. 이처럼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 십 년 동안 글로벌 시장을 점유한 기업이라 할지라도 한순간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를 목격하곤 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은 품질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창출하고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인식하게 한다. 우수한 제품·서비스품질은 비단 기업의 한 영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기업 전체의 역량을 집결하여야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 할 수 있다. 특히나 경영자원이 풍부하고 오랜 사업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의 경우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그 어려움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할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금번 2016년 한국품질경쟁력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오랜 기간 의 투자와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인 탁월한 품질경쟁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이들 기업들의 세계적인 품질경쟁력은 향후 대한민국 경제가 수많은 국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청년실업의 증가, 내수시장의 부진, 큰 폭의 수출 감소 등 국내외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들이 기본 체력인 품질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이와 같은 국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필자가 잔소리처럼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 인사 잘하기,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기, 항상 감사하기, 고운 말 쓰기, 늘 성실하기 등...기본에 충실하라. 학생들에게 하는 잔소리처럼 우리 기업들에게도 당부하고자 하는 뻔한 잔소리 하나.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품질의 제품·서비스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라.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그 어떤 무엇보다도 먼저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하였으며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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