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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기 더민주 후보, 인천 연수을 야권단일후보로 확정

입력
2016.04.0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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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종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종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4ㆍ13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종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광원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윤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라는 간판을 달고 민경욱 새누리당 후보와 여야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당 후보들이 선거구 별로 단일화에 합의해 여론조사를 앞둔 선거구는 서울과 대전 등지에 몇 곳이 있지만 실제로 단일 후보를 배출한 것은 인천 연수을이 처음이다.

두 후보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당 이름을 뺀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해 윤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인천경찰청장을 지낸 윤 후보는 이번 단일화에 앞서 지난달 25일 김상하 정의당 후보를 양당 합의 경선에서 꺾어 더민주ㆍ국민의당ㆍ정의당 야권 3당 단일후보가 됐다.

윤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아름다운 양보를 해준 한광원, 김상하 후보에게 감사하며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단일화로 연수을 선거구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 후보와 윤 후보의 일대일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인천은 국민의당이 전체 선거구 13곳 중 남ㆍ동을을 뺀 12곳에 후보를 등록, ‘일여다야’ 또는 ‘다여다야’ 구도다. 인천의 모든 선거구에서 이미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더민주는 현재 구도로 선거를 치르면 상당수 지역에서 여권에 승리를 내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수을 이외에 다른 선거구에서도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협상이 진행 중인 곳은 없는 상태다.

박상준기자 buttonp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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