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내게는 꿈이 있다”며 고향에서의 유권자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6일 오후 5시25분 부산 서면에서 열린 국민의당 집중유세에 참석했다.
전국 유세지원 일정으로 바쁜 탓인지 안 대표는 쉰 목소리로 “제게는 꿈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 대표는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 문제를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해결하는 정치, 국민의 정직한 희망에 늘 응답하는 정치를 하는 꿈이다”며 “고향 부산이 저와 함께 과감하게 한국 정치의 새 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행사 이후 함께 유세에 나설 수영구 배준현 후보를 제외한 5명의 국민의당 부산 총선후보가 참석했다. 안 대표는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서울에서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고향을 택한 부산진을 이덕욱 후보, 행정 전문가 동래구 정상원 후보, 국민연금공단 출신의 연금 전문가 북강서을 정규룡 후보, 20대 청년 사하을 배관구 후보, 보석 같은 남구을 유정기 후보가 함께 부산을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지역구별 지원유세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갔다. 국민의당은 부산에서 6명의 후보를 내고 총선을 치른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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