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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6조 규모 ‘행복금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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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6조 규모 ‘행복금융’ 추진

입력
2016.04.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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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올해로 5년째 특화 사회적 책임사업 지속”

창조금융, 中企, 서민, 일자리, 행복나눔 등 5개 부문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이 역대 최대인 총 6조원 규모의 ‘제5기 행복한 금융’ 사업을 6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BNK금융그룹이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형 금융사업이다.

이날 발표한 ‘제5기 행복한 금융’ 사업은 ▦창조금융 지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서민 상생 지원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 지원 ▦행복 나눔 지원 등 5대 지원사업과 48개 세부추진과제로 짜여있다.

지원 금액은 ▦대출 5조200억원 ▦펀드조성 1조원 ▦기부 45억원 ▦전통시장 이용 17억원 등 총 6조262억원 규모로, BNK가 그간 시행한 ‘행복한 금융’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4년간 사업 중 성공적인 사업과 지속성이 필요한 사업을 업그레이드ㆍ확대하고,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를 위한 행복나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는 BNK금융그룹은 동남경제권을 대표하는 지역금융그룹으로, 그간 경영슬로건을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2012~2014년),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2015~2016년)으로 정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는 등 매년 사회공헌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을 보면 ‘창조금융 지원’(총한도 4조306억원)의 경우 지역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역량이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금융, 관계형금융, 중소기업 기술이전ㆍ사업화 지원 등 창조금융에 3조30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열사인 BNK자산운용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지역 중소ㆍ중견기업 성장 지원 사모펀드(PEF)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1조6,516억원) 부문은 부산이전 우수기업을 위한 지원, 지자체 핵심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중소기업 역량강화 세미나 개최 및 CEO 특강 지원 등과 함께 신규창업ㆍ재창업 지원을 위한 자영업 대출, 지역 소규모 소매기업 특별대출, 카드가맹점 행복드림 대출 등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 상생’(2,900억원) 부문에선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이 참여하는 BNK금융그룹 차원의 종합 서민금융 2,500억원 지원을 통해 지역 저소득, 금융소외계층 및 고금리 채무를 보유한 서민들의 채무 부담 완화와 고금리 사금융 대환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수신상품 시행,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주택청약저축 신규불입액 지원, 이동점포를 통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501억원) 부문에선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그룹차원의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지속 실시해 나가는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지역 대학생 일자리 창출 지원 및 금융정보교류 네트워크 사업을 운영하는 등 지역 공기업들과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행복 나눔’(39억원) 부문에선 지역 건설기업과 파트너십 형태로 공동 추진하는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한 ‘행복한 전통시장 상생 이용 캠페인’을 통해 연간 17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금융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BNK금융그룹은 지역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며, 그룹 차원 지역밀착경영을 비롯해 지역사회를 풍요롭고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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