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둡고 칙칙한 느낌의 육군 39사단 남해대대 군부대 콘크리트 담장이 벽화를 통해 시원하고 밝은 분위기의 벽화 담장으로 탈바꿈했다. 벽화는 장병들과 전남 순천대 학생들이 함께 20여m의 담장에 함께 그려 의미를 더했다.
순천대 애니메이션동아리 ‘호작패’ 학생들은 푸른 하늘과 파도, 갈매기와 고래 등의 벽화를 장병들과 함께 젊은 날의 추억들을 함께 새겨 넣으며 군부대 담장을 생기 넘치는 예술공간으로 만들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순천대 정대현군은 “여러 곳에 봉사활동을 했지만 군부대에 재능기부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장병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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