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고영명)는 천상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이 현재 공정률 93%로 오는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130억원 등 총 424억원이 투입됐으며, 시설이 완료되면 하루 28만톤을 고도정수 처리,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천상정수장은 2002년 제1정수장에 하루 6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과 2003년 제2정수장에 하루 22만톤 규모의 일반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중구 전 지역과 북구 농소, 울주군 범서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 등 상수원 오염요인으로 2005년 2차례 수돗물의 맛과 냄새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수돗물 생산에 차질을 빚어 2006년부터 천상정수장 제2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추진했다.
고영명 상수도사업본부장은 “10년에 걸친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이 완공되면 시 전역에 100%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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