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4개월 시범운영 결과
이준구ㆍ박영택ㆍ신정근 교수 순 수강생 몰려
강의제공 대학 20개로 늘려 9월 강좌수 확대
국내 10개 대학이 참여해 지난해 10월 개통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ㆍ케이무크)에서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의 경제학 강의가 가장 인기 있는 강좌로 꼽혔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케이무크 시범운영 기간(지난해 10월14일~올해 2월29일) 동안 웹사이트(www.kmooc.kr) 방문 건수는 69만건, 수강신청자는 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27개 강좌에 평균 2,470명의 수강생이 모여든 셈이다.
수강신청이 가장 많았던 강의는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7,630명), 박영택 성균관대 교수의 ‘창의적 발상’(5,931명),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의 ‘논어’(5,149명), 김기응ㆍ오혜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순이었다. 학습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과목으론 김찬주 이화여대 교수의 ‘현대 물리학과 인간사회의 변혁’으로 5점 만점에 4.29점을 받았다. 강좌 평균 만족도는 4.10점이었다.
교육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기존 10개 대학 외에 케이무크 운영에 참여할 10개 대학을 이달 말 추가 선정해 오는 9월 60개 이상의 강좌를 새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현행 23개인 강좌 수도 이달 10여 개 더 늘린다. 정부는 케이무크 강좌를 이수하면 대학 학점이나 직장인 교육훈련 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참여 유인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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