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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베란다형 미니 태양광 설비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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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베란다형 미니 태양광 설비 보급

입력
2016.04.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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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을 베란다에 설치한 목련마을 1단지의 모습. 성남시청 제공
경기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을 베란다에 설치한 목련마을 1단지의 모습. 성남시청 제공

경기 성남시는 공동주택에 사는 시민들도 개별 설비로 전기료를 아낄 수 있도록 ‘베란다형 200∼300W급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공동주택 375가구에 설비 가격의 50%(최대 41만원)씩, 모두 1억5,000만원을 선착순 지원한다.

발전설비는 용량 260W급으로 김치냉장고를 가동할 수 있는 전기(27.3㎾/월)를 만들어 한 달에 6,000원 정도의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있는 시설이다. 태양광 모듈과 패널, 발코니 고정 장치, 소형 인버터 등으로 간단히 구성돼 좁은 공간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가전제품처럼 가정의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놓고 사용하면 된다.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 거주민은 성남시 홈페이지(공고 제2016-537호)를 참조해 희망하는 타입의 미니태양광 업체에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는 공동주택 보급률이 61.2%를 넘는 데다가 개인이 공유지분인 아파트 옥상에 전기 생산 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단독주택에도 1억5,000만원 규모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을 마련해 연료전지, 태양광, 지열, 태양열 설비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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