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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서 통근버스 넘어져 36명 부상… 차선 물기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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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서 통근버스 넘어져 36명 부상… 차선 물기가 원인

입력
2016.04.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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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공항고속도로 신불IC 인근에서 통근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승객 36명이 다쳤다. 크레인이 사고 버스를 끌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 신불IC 인근에서 통근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승객 36명이 다쳤다. 크레인이 사고 버스를 끌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출근길 통근버스가 차선을 물고 무리하게 주행하다 다른 차량과 부딪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버스승객 등이 다쳤으나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17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고속도로 신불IC에서 영종도 방면 1.2㎞ 지점에서 통근버스가 그랜저 차량에 부딪혀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버스는 가드레일을 넘어 옆으로 넘어졌고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인천공항 기내식 담당업체 소속 직원 36명과 그랜처 차량 운전자(42)가 타박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상을 당한 버스 승객 중 3명은 사고 초기 중상자로 분류됐으나 이후 경상자로 바뀌었다.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4차로에서 영종도 방면으로 향하던 통근버스가 합류지점을 앞두고 3차로로 무리하게 들어가다 발생했다. 이 버스를 피하려던 싼타페 차량이 3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무리하게 변경했고 2차로의 그랜저 차량이 싼타페 차량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3차로의 버스를 들이 받았다.

버스운전기사 최모(59)씨는 경찰 조사에서 “합류지점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피해 차선을 물고 주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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