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조만간 타자를 직접 상대한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일(한국시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를 통해 "류현진이 9일 혹은 10일에 라이브 피칭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현재 따뜻한 애리조나 캠프에 머물며 어깨 강화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작년 5월 어깨 수술 후 2월 19일 처음 불펜 피칭을 시작했던 류현진은 어깨 통증으로 한 차례 휴식을 취했고, 지난달 15일 재개했다. 이후 6차례 더 불펜 피칭을 무사히 소화했고, 이제 다음 단계인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다. 류현진은 라이브 피칭에서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진다.
실전 경기 투입이 임박했다는 신호다. 타자와 상대해 전력투구해도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류현진은 다음 단계인 연습경기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키우게 된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5월 중순에서 6월 초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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