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봉화군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이 되도록 확실히 준비하겠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연간 1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봉화를 방문하고 체류형 관광객도 5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봉화는 산림면적이 83%나 돼 지역발전의 걸림돌이었지만 이젠 산림이 되레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박 군수는 “수목원 주변지역 개발 및 연계산업 유치로 다양한 관광수요에 대처하고 지역경제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현재 추진하는 역점시책을 소개했다.
먼저 산림 생태환경을 바탕으로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국가수련시설인 국립봉화청소년 산림생태체험센터 건립(320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3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봉화자연휴양림 조성(94억 원)과 산림휴양 레포츠 문화공간인 만리산 산악레포츠 단지(100억 원) 조성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직접 건설하는 총 저수용량 430만㎥ 규모의 다목적 봉화댐(468억 원)에 대해 박 군수는 “수목원 수원 공급과 함께 인근에 추진하는 스키장, 골프장, 리조트 등 유치계획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장 큰 난제인 접근성 확보를 위해 수목원 진입로(춘양면 서벽리~두내리)와 춘양면 소재지에서 서벽리까지 지방도 확포장을 조기에 해 줄 것을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박 군수는 “신도청 시대와 맞물려 봉화 관광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만큼 풍부한 산림자원의 활용가치를 더욱 높여 봉화를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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