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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반행정 7급 288대 1, 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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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반행정 7급 288대 1, 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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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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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서울시 7급 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288.3대 1로 집계됐다. 7,9급을 포함한 응시자수는 2006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아 심각한 청년 고용 현실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2016년도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689명 모집에 14만7,911명이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만46명보다 13.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006년도 15만1,15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평균 경쟁률은 87.6대 1로 지난해 56.9대 1과 비교해 대폭 올랐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해는 545명을 선발했던 2009년(171.6대 1)이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9급(642명)에는 8만2,342명이 몰려 경쟁률이 128.3대 1을 기록했고, 최고 경쟁률은 288.3대 1을 기록한 일반행정7급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9만2,748명(62.7%)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4만5,835명(31.0%), 40대 7,174명(4.9%), 10대 1,285명(0.9%), 50대 869명(0.6%) 순이었다.

앞으로 일정은 필기 시험이 6월 25일로 예정돼 있으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4일에 발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균 경쟁률이 올라간 것은 청년 실업률의 최고치 기록 등 어려워진 구직환경으로 인해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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