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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운전ㆍ안전보행,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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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운전ㆍ안전보행, 나부터’

입력
2016.04.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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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원년’으로 선포한 조현배 경남경찰청장이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에 직접 참여, 도민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올해를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원년’으로 선포한 조현배 경남경찰청장이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에 직접 참여, 도민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올해를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원년’으로 선포한 경남경찰이 ‘착한운전 안전보행 나부터 지금부터’란 범도민 캠페인을 강력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조현배 경남경찰청장이 사고 발생건수와 문화지수 등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했던 교통분야에 치안역량을 집중키로 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조 청장은 교통문화 캠페인 ‘홍보 도우미’로 참가하는가 하면 TBN창원교통방송과 함께 교통문화 캠페인을 벌이고, 직접 방송에도 출연해 주요 선진국의 교통문화 수준과 우리의 현실 및 교통문화 의식 개선을 위해 여러 당부사항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경남경찰청은 최근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45개 유관단체가 참여한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범 도민 추진협의체를 발족하는 등 캠페인의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오는 15일까지 도민들을 대상으로 총상금 500만원을 걸고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UCC공모를 진행하는가 하면 이달 말에는 범 도민 결의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캠페인과 함께 ‘교통사망사고 경보’발령과 보행자와 이륜차를 ‘King-Pin’과제로 선정, 집중단속을 벌이는 한편 사고예방을 위해 경찰관 한 명이 경로당 한 곳을 책임지는 ‘1경1노’교육 확대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캠페인과 예방ㆍ단속활동에 힘입어 경남의 1ㆍ4분기 교통사고 발생과 부상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2%, 12.3% 감소했다. 또 음주사고는 32.8%, 어린이 사고도 22.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호위반과 꼬리물기, 끼어들기, 이륜차 등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62.7% 증가했다.

조현배 경남경찰청장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습관의 변화를 유도해 안전한 교통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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