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분기 별로 연 4회 발행하는 교육 소식지를 올해 봄부터 전국 시ㆍ도교육청 최초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책자와 음성 녹음 파일을 함께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그 동안 대구교육 소식지는 일반 활자로 제작돼 시각장애인이나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볼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특수교육 담당 교사들과 (사)대구광역시 시각장애인 연합회 등의 의견을 수렴, 중증 시각 장애인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점자 책자를 제작해 특수교육기관, 시각장애인 단체 등에 배부하기로 했다.
또 노안과 약시, 시력감퇴, 비문해 등의 이유로 책 읽기가 어려운 시민들도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www.dge.go.kr)에서 음성 녹음 파일을 내려 받아 대구교육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3월에 발간된 첫 점자 소식지에는 일반인 대상 소식지에 담긴 내용을 그대로 담아 2016년 대구교육의 주요 정책과 각 교육지원청별, 학교별 대구행복교육 소식을 자세하게 읽어 볼 수 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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