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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밥상 차리기’ 벌써 18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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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밥상 차리기’ 벌써 18년째

입력
2016.04.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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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7일 원주시 원주천 쌍다리에서 지역 내 어르신 등 1,500여명을 초청해 창립 18주년 행사를 갖는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제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7일 원주시 원주천 쌍다리에서 지역 내 어르신 등 1,500여명을 초청해 창립 18주년 행사를 갖는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제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이 창립 18주년을 맞아 7일 오전 11시 강원 원주시 원주천 쌍다리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365일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어르신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원창묵 원주시장, 이병선 속초시장, 정해창 연탄은행전국협의회 부회장 등 1,500명이 초대 받았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이날 비타민 목욕탕을 비롯 청춘라디오 방송국 개국, 어르신 돌봄은행 개원, 원주 부론면 운계리 오감만족 자연학습장 등 신규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문을 연 밥상공동체는 지금까지 99만8,899명에게 무료급식, 29만6,700가구에 연탄 4,222만5,000장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저소득층에 쌀을 지원하고 키르기스스탄에도 연탄은행을 개설하는 등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허기복 대표는 “그 동안 말 없이 도와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다양한 복지사업이 가능했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소외된 이웃에게 고개를 숙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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