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체육회에 보내온 정관 수정 의견을 반영한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 체육회 부회장, 이사, 감사 선임과 사무총장, 선수촌장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 사항을 삭제하고 예산 편성과 결산, 정관과 제·규정 변경에 대한 장관 승인사항을 협의 사항으로 각각 개정했다. 정관 개정은 총 23개 조항에 걸쳐 이뤄졌으며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부분을 삭제하거나 협의사항으로 변경했다. 대한체육회 영문 명칭으로 'KSOC(Korean Sports & Olympic Committee)'를 사용하되 리우 올림픽이 끝나는 올해 9월까지는 'KOC(Korean Olympic Committee)'의 명칭과 휘장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KGC인삼공사 새 사령탑에 서남원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5일 신임 사령탑으로 서남원(49) 감독을 선임했다. 서 감독은 1996년부터 10년간 남자부 삼성화재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이후 남자 국가대표 코치와 감독 대행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여자부 GS칼텍스 배구단 수석코치,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감독을 맡았다.
오닐·아이버슨·야오밍,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샤킬 오닐(44)과 앨런 아이버슨(41), 야오밍(36)이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는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네이스미스 메모리얼에서 이들을 포함한 10명의 새로운 회원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현지시간 9월 9일 열린다.
英 복서 블랙웰, 일주일 만에 혼수상태서 깨어나
경기 직후 두개골 외부 출혈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진 전 영국 복싱 미들급 챔피언 닉 블랙웰(26)이 일주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블랙웰은 지난 달 2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영국 미들급 타이틀 3차 방어전에서 크리스 유뱅크 주니어(27)에게 10라운드 TKO패한 뒤 코피를 흘리며 갑자기 쓰러졌다. 새로운 챔피언이 된 유뱅크 주니어는 트위터를 통해 "닉 블랙웰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어서 정말로 기쁘다"고 안도했다. 이 경기에서 블랙웰 못지않게 유뱅크 주니어의 아버지인 유뱅크 시니어가 화제가 됐다. 전직 프로 복서였던 유뱅크 시니어는 1991년 세계 슈퍼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마이클 왓슨을 상대로 11라운드 끝에 승리를 거뒀는데 경기에서 패한 왓슨은 40일간 혼수상태에 빠졌고, 6번의 뇌 수술을 받았다. 상대의 머리를 반복해서 타격할 경우 자칫 치명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유뱅크 시니어는 당시 경기 후반 블랙웰의 상태가 심상치 않자 아들에게 머리 가격을 그만두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TV를 통해 유뱅크 시니어의 목소리를 들은 시청자들은 유뱅크 시니어의 조언이 블랙웰의 생명을 건졌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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