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영국벤처기업인‘The Bakery Worldwide’의 창업 우수사례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중견기업과 창업기업의 동반성장 네트워킹’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The Bakery Worldwide’는 지난해 11월 서병수 시장이 유럽순방 중 찾은 영국 창업 엑셀러레이터로, 지난 2월 톰 셀몬 공동창업자가 부산시청을 방문, 강연 등 교류한 바 있다.
이를 벤치마킹한 ‘중견기업과 창업기업의 동반성장 네트워킹’사업은 부산의 중견 선배기업과 우수한 신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초기 창업기업이 정기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초기창업 업체들에게는 판로확보와 마케팅 등 사업안정화를 도모하고, 중견기업들에게는 신기술 아이템 제공을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 상승을 기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 10~20개, 창업기업 100여개 대표를 대상으로 ▦사업노하우 및 컨설팅(중견기업)과 창의적 아이디어(창업기업) 등 기업 정보교류 ▦창업기업 IR을 통한 기업 홍보, 제품 구매, 판로개척 연계 ▦기업상호 필요로 하는 것을 매칭할 수 있는 업종별 정기적 만남의 장 마련 등을 전개하는 내용이다.
시는 중견기업의 사업참여 의지 및 우수 창업기업 발굴을 위해 오는 22일 해운대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부산시, 부산상의, 부산청년CEO협회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시작을 알리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중견기업 5개, 창업기업 25개 정도를 대상으로 격월(6월-기술제조 및 자동차, 8월-일반제조, 10월-패션디자인, 12월-서비스 및 유통 등)로 업종별 정기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 상호 필요 부분에 대해 질의ㆍ응답, 협력, 연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서도 더 베이커리 월드와이드 사례와 같은 혁신적 창업기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기존 중견 기업과 창업 초기의 혁신기업들 간 상생 협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부산이 세계적 창업도시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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