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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ty 인프라 구축 나서는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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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ty 인프라 구축 나서는 세종시

입력
2016.04.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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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ty 긴급재난대응서비스 개념도. 세종시 제공
U-City 긴급재난대응서비스 개념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유비쿼터스 도시(U-City)의 각종 첨단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시범 대상지로 선정됐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U-City 체험형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토부가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9개 U-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국정과제로 수행 중인 ‘U-City 고도화 연구’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인 체험형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한 것이다. 공모에는 전국 7개 시ㆍ도가 참여해 대전과 세종 등 2곳이 최종 낙점됐다.

세종시는 국비 240억 원을 지원 받아 ▦112 경찰 긴급출동 ▦ 119소방ㆍ인명구조 ▦U-긴급영상 공유 ▦재난안전상황 긴급 대응 ▦체납차량 단속 등 서비스 망을 갖춘다.

미디어파사드와 U-Pole, 주차장 개발 공유 관리시스템, 스마트 안심 시니어케어 서비스 시스템도 구축 운영한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시스템이다. U-Pole은 CC(폐쇄회로)TVㆍ전자현수막 등 복합기능의 미디어보드이다.

각 시스템은 2-4생활권 도시상징광장과 어반아트리움, 2-2생활권 안전특화거리, 호수공원 등을 대상지로 삼았다. 시는 대기ㆍ수질ㆍ교통정보 등을 분산 관리하는 단위서비스 데이터도 도시통합센터로 통합,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융ㆍ복합 모델을 발굴키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 U-City 고도화 연구단과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10월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세종 U-City 구축 사업과 연계해 어반아트리움 내에 시민체험존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안에 국내 최초로 업무연속성관리 국제인증(ISO22301)을 취득키로 했다. 이인증은 재난ㆍ재해, 장애 등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기관의 서비스 재개를 위한 대응체계 및 운영 프로세스를 정의한 표준이다. 시는 더불어 도시표준위원회(CSI) 회원국으로 가입해 세종의 U-City를 해외에 홍보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CSI에선 영국과 중국, 인도 등 13개 회원국이 스마트시티 국제표준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필순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U-서비스를 확충하고, U-City 해외 수출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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