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준회원 선발전에 우간다 선수가 참가해 화제다.
KLPGA는 5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준회원 선발 예선전에 우간다 국적의 플라비아 나마쿨라(31)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회원 선발전에는 해외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지만, 우간다 출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두 조로 나눠 진행된다. 4일과 5일 예선을 거친 후 6일부터 열리는 본선 성적으로 준회원 자격 여부가 결정난다.
나마쿨라는 지난해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우간다 레이디스 골프 오픈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우간다 내에서 출중한 실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나마쿨라는 18세에 군대에서 골프에 흥미를 느껴 선수가 된 경우다. 그동안 그는 주로 남아프리카에서 아마추어 투어에서 활동했다.
나마쿨라는 "한국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도 많다. 투어 환경도 좋아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참가 이유를 말했다.
나마쿨라는 그러나 5일 예선전에서 10오버파 82타로 274명 중 106위에 그치며 72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는 "7월에 열리는 2차 준회원 선발전에도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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