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80번째 그린 재킷 주인은 누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80번째 그린 재킷 주인은 누구?

입력
2016.04.05 16:53
0 0
조던 스피스가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GC 12번홀에서 연습 라운드를 돌고 있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AFP 연합뉴스
조던 스피스가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GC 12번홀에서 연습 라운드를 돌고 있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AFP 연합뉴스

80번째 그린 재킷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조던 스피스(23ㆍ미국)는 대회 2연패를, 로리 매킬로이(27ㆍ북아일랜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린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89명이 도전장을 던진 올해 마스터스는 스피스와 매킬로이의 샷 대결에 골프팬의 이목이 쏠린다. 스피스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를 모두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한 조각을 향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생애 처음으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스피스는 마스터스 우승을 신호탄으로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며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스피스는 올해 2월 이후 열린 PGA 투어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톱 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스피스가 이번 마스터스 우승을 통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로리 매킬로이가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GC에서 연습 라운드를 돌고 있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AFP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GC에서 연습 라운드를 돌고 있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AFP 연합뉴스

이들 못지않게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제이슨 데이(29ㆍ호주)다. 3월 들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매치 플레이를 연속 제패한 데이는 랭킹 1위로 다시 올라서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잠룡’들의 기량도 무시할 수 없다. 한때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아담 스콧(36ㆍ호주)이 선봉에 선다. PGA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스콧은 올해 바뀐 규정에 따라 자신이 애용하던 롱퍼터를 쓰지 못하게 됐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사우스포’ 버바 왓슨(38ㆍ미국)은 특유의 장타능력을 바탕으로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에서 2번의 우승을 거뒀다. 오거스타 골프장은 왼손잡이에게 유리한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 랭킹 5위 리키 파울러(28ㆍ미국),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필 미켈슨(46ㆍ미국) 등도 우승 후보군으로 꼽힌다.

특히 파울러는 PGA 투어 홈페이지에서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혀 주목을 받고 있다. PGA 투어는 5일 소개한 파워랭킹에서 “이제 때가 됐다”며 파울러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선정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파울러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15위, 2014년 대회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파울러는 그린 적중률, 페어웨이 안착률, 퍼트 등 모든 부문을 합산한 올-어라운드 랭킹에서 1위를 달리며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5ㆍCJ그룹)만이 출전티켓을 잡았다. 안병훈은 올해가 마스터스 두 번째 무대다. 첫 출정이었던 2010년에는 컷 탈락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