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한체대)가 5일 동료 선수들의 오열을 뒤로하고 세상과 영원히 이별했다.
노진규의 발인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 병원에서 진행됐다.
발인엔 부친 노일환 씨 등 유가족과 동료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최광복 전 국가대표 코치 등 평소 가까웠던 빙상인들이 자리했다.
한체대 후배인 심석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운구차는 오전 6시 30분께 성남 시립 화장터로 향했다.
노진규는 과천시 소재 사찰인 성주암에서 불교식 제례를 끝으로 영면했다.
장례방식은 수목장(樹木葬)으로 진행됐다.
노진규는 3년간 어깨 골육종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3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