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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오상중고, 김태환 후보 유세장 교사 동원설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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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오상중고, 김태환 후보 유세장 교사 동원설에 발끈

입력
2016.04.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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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북 구미을 선거구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구미시 해평면에서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2일 경북 구미을 선거구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구미시 해평면에서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고 있는 경북 구미을 선거구 김태환 후보 유세장 교사 동원 의혹에 대해 구미 오상중ㆍ고가 4일 이를 전면 부인하며 삭제 및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위하겠다고 나섰다.

오상 중고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김태환 후보 유세장에 교사들을 동원한 적이 전혀 없다”며 해당게시물을 삭제하고 사실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할 것, 학교에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페이스북에는 오상고 학부모라고 밝힌 사용자가 “구미을 선거구 무소속 김태환 후보의 옥계 지역 선거 유세장에서 딸의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며 “선생님으로부터 오상중·고 교사 80여 명이 선거유세에 동원됐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김 후보는 오상중고 재단 명예이사장과 오상매암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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