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을 대표하는 이미지로‘힐링’이 떠오르고 있다.
4일 유성구에 따르면 올 구정방향인‘매력유성 만들기’정책 수행을 위해 전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유성매력 톱10’ 설문을 실시한 결과, 기존의 온천이나 과학보다‘힐링’이미지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유성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달 7~20일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488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1위인 힐링은 34명의 응답자가 지목했으며 행복(32명), 젊음(26명)이 뒤를 이었다. 기존의 대표적 이미지의 하나인 온천은 25명으로 4위에 뽑혔으며,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상징하는 과학은 8위로 밀렸다. 이외에도 네티즌들은 온천과 관련된 따뜻함, 추억 등의 이미지를 꼽기도 했다.
유성구는 이번 조사에서 힐링이 유성의 매력으로 선정된 것은 온천휴양도시 이미지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민선 6기 들어 추진한 온천문화공원 조성과 온천수를 이용한 재활병원, 한방족욕카페 조성, 유성 전역에 조성한 등산로 재정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행복과 젊음 이미지가 상위권에 오른 것은 도시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젊은층 인구 유입과 6개 대학을 비롯해 청년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선정된 매력 10가지를 테마화해 지역발전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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