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팔마비 등 시내 14곳 돌며 체험
문화재청 야행 프로그램 10선에 선정
전남 순천시는 시내 곳곳의 문화재와 야경을 동시에 즐기는 관광체험프로그램 ‘순천 문화읍성 달빛야행’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10선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을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순천 문화읍성 달빛여행은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500m이내의 순천향교, 팔마비, 근대문화유산, 기독교 유적 등 14곳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을 야간에 찾아볼 수 있는 달빛 이야기(야경), 빛을 이용한 꽃의 거리로 조성한 달빛 거리(야로, 夜路), 순천 문화읍성 천년 역사 이야기(야사), 오케스트라, 마당극 등으로 구성되는 달빛 소리(야설, 夜說), 달빛 한모금(야식) 등으로 운영된다. 시는 달빛야행을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연계한 문화체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 문화읍성 달빛여행 프로그램이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관광자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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