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페이스 제공
야외활동 많아지는 봄이다.
작년 봄 옷장에 넣어 뒀던 봄철 아웃도어 의류들을 다시 꺼내 입을 때다. 그런데 아웃도어 의류들은 관리를 잘 해야 오래 입을 수 있고 고유의 기능들도 잘 유지할 수 있다.
아웃도어 의류는 라벨을 확인해 제품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나오는 재킷들은 스타일만큼이나 소재가 다양하다.
각각의 소재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관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능성 소재가 들어간 제품은 세탁 할 때 소재를 보호하기 위해 지퍼, 벨크로 등을 모두 잠근 후 오염 부분을 먼저 손으로 비벼 빠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런 다음 중성세제를 충분히 푼 섭씨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담가 빤다.
섬유 유연제나 섬유 탈취제 등은 발수나 투습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구는 것도 중요하다.
세탁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다. 오랜 기간 보관으로 발수 기능이 낮아졌을 수 있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하는 발수 처리제를 구입해 뿌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신발은 밑창을 꼭 체크한다. 봄철 날씨는 변덕스럽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는 사전에 등산화의 접지력이나 방수성 및 발수성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등산화의 밑창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바닥이 닳았다면 반드시 교체한다.
신발에 묻은 오물을 제거하는 것은 기본이다. 등산화의 끈과 깔창까지 모두 꺼내 솔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준다.
바깥 부분이 더러울 때는 전용세제를 사용한다. 그런다음 갑피 부분을 물로 닦아낸 후 그늘에 건조시킨다. 빨리 말리기 위해 강한 햇빛에 두거나 열기구를 사용한다면 신발의 소재나 형태가 변형돼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신발의 먼지나 오물을 모두 제거한 후에는 발수제를 뿌려주는 것이 현명하다. 갑피 및 신발끈의 발수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나 신발은 제품별로 관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기능과 소재에 맞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오랫동안 새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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