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인구가 50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인구는 1965년 16만5,000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지난해 12월 4만4,674명으로 해마다 감소하던 것이 3월말 현재 4만5,124명으로 450명 증가했다.
이는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도청신도시 전입인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3월까지 신도시 전입인구는 754명으로, 원주민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2022년까지 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신도시에만 5만5,000여 명으로 예천 전체적으로 인구 1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민의 신도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 우려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입주자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관내입주는 11%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전입하고 있어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군은 신도시 입주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민원실 운영과 식당가이드북 배부, 택시 추가할증 폐지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원도심 주민과의 상생 정착을 돕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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