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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상징물 천일염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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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상징물 천일염으로 제작

입력
2016.04.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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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 작가인 전수천‘생명의 큐브’재능기부

그림 1 / 2015세계계친환경지다인박람회 상징조형물인‘생명의 큐브’ 작가인 전수천 교수.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 제공/2016-04-04(한국일보)
그림 1 / 2015세계계친환경지다인박람회 상징조형물인‘생명의 큐브’ 작가인 전수천 교수.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 제공/2016-04-04(한국일보)

호남이 낳은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인 전수천 한국종합예술학교 미술원 교수가 재능기부를 통해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장에 상징조형물 ‘생명의 큐브’를 설치한다.

4일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5월 5일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전수천 작가가 박람회장 내 상징조형물 설치 예정장소를 돌아보고 작품 구상을 밝혔다.

작품 ‘생명의 큐브’는 2.1x2.1x2.45m에 이르는 거대한 작품으로 전남의 천일염을 사용해 제작될 예정이다. 소금은 환경과 생명원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조적 생명체로서 순수의 결정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번 박람회의 목적을 대변하고 있다.

이 작품은 박람회장 입구인 매표소로 진입하기 위해 지나가는 ‘쪽빛 바다의 길’이라는 광장에 거대한 광장에 설치된다. 수백개의 천연염색 장막과 연계돼 홍해의 기적을 모티브로 아름답게 연출될 예정이다.

전 교수는 “친환경과 디자인의 융합으로 미래를 보여주는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생명이 넘치는 큐브로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영관 조직위 사무국장은 “생명의 큐브 작품이 주변의 청보리밭과 어우러져 자연친화적 박람회의 참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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